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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생' 우리는 아직 모두가 미생이다

by 91leehun 2024. 12. 6.

 

소개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는 어려서부터 프로 바둑기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번번이 입단에 실패를 하고 장그래에게 후원을 하던 후원자의 추천으로 원 인터내셔널이라는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된다. 군대도 다녀오고 나이가 20대 중반을 달렸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은 오직 바둑뿐. 대기업에서 원하는 제2외국어는 물론이고 복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적응마저 제대로 하지 못해 낙하산이라는 별명으로 회사생활을 이어간다. 오상식(이성민) 차장은 그런 장그래가 불만이었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같은 부서 선임 김동식(김대명) 대리도 장그래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회사생활 시작부터 좋지 않은 출발을 하게 된다. 평생 바둑만 해온 장그래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회사의 필요한 내용을 숙지하고 공부하면서 서서히 회사에 적응하게 된다. 바둑을 해온 바탕으로 문제해결에 대한 평범한 해결 대신 전혀 다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가끔은 위험한 도전을 하기도 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장그래는 점점 인정받기 시작하고 회사에 적응해 간다. 하지만 장그래는 고작 계약직일 뿐. 정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기간 만료가 되면 언제든지 회사에서 퇴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한다.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오상식 차장과 김독식 대리는 모든 노력을 하게 되지만 결국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을 실패하고 회사에서 퇴직을 하게 된다. 장그래의 퇴사 후 오상식 차장은 회사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자진 퇴사를 결정하고 자신만의 회사를 꾸려 먼저 퇴사한 장그래를 이끌고 김부련(김종수) 부장을 사장으로 필두로 회사를 차리게 된다. 모두가 퇴사하고 혼자 남게 된 김동식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퇴사 후 오상식 차장을 찾아가 결국에는 모두가 모인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의 특징

주인공 장그래가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바둑이라는 주제로 시작을 알린다. 바둑 용어중에 미생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미생의 의미를 담아 제목까지 '미생'으로 제작이 되었다. 원작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각색하고 현실성이 높은 연출을 한것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아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회사생활에 대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각기 다른 미생의 연출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회사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현제 직장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드마라이며 평화로운 드라마 연출 대신 회사의 현실적인 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다른 드라마와 다른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미생이라는 바둑용어를 드라마에 녹여내면서 단순히 미생이라는 뜻 대신 회사에 다니는 모든 직장인들을 미생으로 만들었고 , 아직 완생이 아닌 미생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각기 다른 캐릭터로 표현함으로써 더욱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미생의 주요 등장인물 중 대중적으로 잘 모르던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박해준, 김종수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연기력도 인정을 받았고,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이다. 임시완도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찍으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연기를 인정받게 되었고 , 대중들에게 연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라는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 현실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미생'은 흥행에 성공하였고, 시청률이 목표가 3%였던것과는 다르게 평균 5.55%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명대사

 

드라마 '미생'에는 여러가지 명대사가 등장한다.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 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빌딩 로비 하나 밟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는지 알아? 여기서 버티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좌절을 뿌렸는지 알아?" 오상식 차장이 장그래에게 했던 대사이다. 장그래는 드라마 설정상 낙하산으로 입사를 하게 된다. 원한 건 아니었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낙하산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기회를 달라는 장그래에게 이 빌딩 로비를 밟기 위해 얼마큼의 노력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이 숨겨져 있는지 장그래에게 쏘아붙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인 만큼 들어가기 힘든 회사를 사실상 손쉽게 들어온 장그래에게 어울리는 쓴소리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바둑에서 미생이 의미하는 바는 "살리거나 잡는 것은 바둑을 두는 양 대국자들이 하기 나름이다.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라는 뜻이다. 미생 상태에서 수단 좋게 또는 상대방이 방심하여 두 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면 사는 것, 즉 완생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잡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를 해준 것이다. 세 번째는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라는 대사이다. 대사의 말처럼 모든게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결국에는 내가 알고 있던 전부는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되겠지만 조금 벗어나 보면 결국 아주 작은 인생의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대사이다. 이처럼 미생은 인생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명대사들이 많아서 보는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교훈을 주기도 한다.

 

결론

우리는 모두 미생을 살아간다. 어떤 선택을 하던 결국에는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이 선택한 길이라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선택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 되므로 인생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한 번의 선택만으로 모든 게 판단되는 게 인생이라면 정말 좌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로 회사생활을 시작해 마지막에는 오히려 더 눈에 띄는 회사생활을 하게 된다. 적응은 물론이고 오히려 실적 좋은 회사원이 된 것이다. 이것은 장그래의 생각의 발상이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하고 싶다는 욕망과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자신만의 길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오직 한 개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미생을 완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완생을 완성하고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신만의 노력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우리 모두 원하는 일에 하루하루 조금은 더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드라마 '미생'은 회사원들이 보기 좋은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을 풀이해주고 있어 고민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