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 년주를 맞아 2018년도에 방송했던 '미스터 선샤인'은 이름 없는 영웅들 '의병'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함이 아닌 천민으로 살아가던 그들이 조선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이름도 버리고 자신도 버린 채 묵묵하게 투쟁하던 항일투생 사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명에 주연들이 나오는데 미해병대 장교 유진초이(이병헌) , 조선 사대부 영해 고애신(김태리) , 흑룡회 한성 지부장 구동매(유연석),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변요한) ,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히나(김민정) 다섯 명의 주연을 중점적으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각자의 살아가는 삶의 목표가 있듣 다섯 사람은 '미스터 선샤인'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된다면 모두가 의병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힘없는 조선은 일본의 손아귀에 넘어가 버리는 밀약을 체결한 후 조선이라는 이름마저 희미해지고 있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의병활동을 하고 호텔을 세워 의병들에게 도움을 주고 , 신분은 일본과 미국이지만 결국에는 조선인이기에 마지막 삶의 방향을 조선을 지키기 위한 의병을 택하게 되는 슬프고 쓸쓸한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드라마지만 실제로 조선에는 숨겨진 이름 모를 의병들이 많았다.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우리 조국 조선을 지키기 위해 일본과 대항하고 싸우는 모습들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감명 깊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미스터 선샤인의 명대사
미스터 선샤인에는 셀수 없을 만큼의 명대사가 존재한다. 그중 세 가지의 명대사를 소개해볼까 한다. 첫 번째는 "
적군은 참패의 와중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결사 항전 중이다. 패배가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단 한명의 탈영병도 없다. 아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몰아붙임에도 불구하고 적군은 장군의 깃발 수자기 아래, 일어서고 또 일어선다. 창과 칼이 부러진 자는 돌을 던지거나 흙을 뿌려 저항한다. 이토록 처참하고 , 무섭도록 구슬픈 전투는 처음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미군이 조선의 전쟁을 보면서 얘기했던 대사이다.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참패라는 무조건 적인 패배 앞에서도 조선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엄청난 투지와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사였다. 두 번째는 "듣고 잊어라.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들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이름도 얼굴도 없이 살겠지만 , 다행히 조선이 후살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 역사에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라는 대사가 있다. 여기서 아무개란 이름도 알수 없고, 공개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름도 없고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후에 조선이 살아남아 후세대가 이어진다면 다른 것은 필요 없다는 의미를 뜻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조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각오를 볼 수 있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는 행위는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선조들은 지금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해낸 것이었다. 세 번째 명대사는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이 대사는 고애신의 대사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죽음이 두려울 것이다. 의병들도 마찬가지로 죽음은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조선을 지키기로 다짐했던 의병들이었다. 비록 드라마로 보는 대사들이었지만 보는 내내 가슴 아프고 지금 내가 편하게 살고 있는 생활은 선조들의 목숨 덕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사들이었다.
의병에 관한 이야기
의병은 왕조 시대 외적의 침입이나 대규모 반란에 대항해 사적으로 조직하여 정부군을 돕거나 향토방위에 힘쓰는 군대를 뜻한다. 나라의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일어난 의병들은, 그만큼의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조선시대의 의병은 국가가 미리 정해놓은 군대 같은 개념이 아닌 처음부터 전쟁이 나면 동원하기로 스스로가 정해 활동하는 사람들이을 의병이라고 하는 게 맞는 말이다. 양요에 동원된 민병대나 동학 진압에 투입된 민보군과 포 군. 그리고 이들이 주축이 된 구한말 의병부대 다수가 여기 해당된다. 임진왜란 '초기' 의병도 정교하게 짜놓은 동원체제로 원래 관군으로 편입되었어야 할 인원들이 전시공황 상태로 일시적으로 붕 떠버리자, 향청 및 향회 같은 자치 기구에 속한 향촌 유림들이 조직화한 것이고 금세 조선 조정의 행정력 아래 들어가 말만 의병이지 관군이 되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조선 의병은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불러 틈틈이 훈련받고 전시에 동원되는 현대의 예비군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구한말 의진 전력의 중핵을 구성한 포 군들은 급료를 받고 싸우는 용병 성향도 강했다. 조선의 군대 자체가 동원되는 명부인 군적에 오른 사람이 보인으로 빠진 사람들에게 비용을 보조받으며 자신이 쓸 무장을 집에 두게 되어 있었다. 게다가 냉병기의 경우 누구나 살 수 있는 사회였고, 초기 규제되던 화약 무기도 직업 포수들이 등장한 임진왜란 이후 민간에 풀린 상태였다. 즉, 본인이 가진 무장을 챙겨서 조정이 파견한 지휘관이 소집에 응하면 관군, 대의명분을 호소하는 지역 유력인사에 동참하면 의병이었다.
결론
'미스터 선샤인'은 드라마답게 사랑 이야기도 나오고 코믹한 이야기도 나오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만큼 일본과의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온다. 여러 가지 장면이 나오지만 결국 이것은 의병에 관한 이야기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만 활동해서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조선을 지키기 위한 이름 모를 사람도 있을 것이고 , 이름은 남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조선을 지키기 위해 공통적인 목표로 싸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현대 시대의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고 잠을 발 뻗고 잘 수 있으며 , 가고 싶은 곳은 가는 등 편리함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간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선시대의 의병들과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터 선샤인'의 로맨스와 코믹적인 부분을 보며 재미있게 볼 수도 있었지만 결국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은 의병들의 투쟁을 집중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미스터 선샤인은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을 보여주다가도 급박한 의병들의 투쟁 활동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의 모습을 꾸준하게 노출시켰다. 재미있게만 보는 것이 아닌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로서는 안타까운 조선의 상황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겠지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이 만들어 지기까지 활동했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