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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 인생의 진정한 어른을 만나다!

by 91leehun 2024. 12. 5.

소개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인생이지만 주인공 지안(아이유)은 인생이 너무나도 지친다. 매일 일하느라 개인 시간은 없고 인간관계마저도 스스로 멀리하며 작은 집에서 혼자 생활한다. 빚이 많아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에게 버는 돈을 모두 가져다주면서 인생의 희망이라고는 없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건축구조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박동훈(이선균)은 신입사원을 뽑는데 지안의 특이한 이력서를 보고 신입사원으로 뽑게 된다. 모든 사람들과 멀리하는 지안을 보고 은근히 신경쓰이게 된다. 가족도 있고 동내 친구들과도 항상 친하게 지내는 동훈이지만 그의 인생도 건조하기만 하다. 동훈에 학교 후배였지만 삼안 E&C대표이사를 먼저 이룬 도준영(김영민)은 마음에 들지 않는 동훈을 회사에서 쫓아내기 위해 지안을 이용해서 퇴사를 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지안이 준영의 지시를 받으며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동훈은 생각보다 과묵한 어른이었다. 힘들면 삼킬 줄 알고 , 부당하다고 느껴도 자책을 하면서 지안의 잘못을 다독여 준다. 모든 힘든 일들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지안이였지만 지안도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기대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었을 뿐. 동훈을 만나면서 진짜 어른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위로를 받으며 다시 한번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 과연 지안은 행복할 수 있을까?

 

캐릭터의 특징

극중 지안은 엄청나게 차가운 현실 앞에서 자신의 모든 걸 던져 인생을 버티는 캐릭터이다. 꿈, 돈, 희망.. 지안의 인생에는 이것들 중 무엇 하나도 이룰 수가 없을 만큼 우울하다. 회사에서는 일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히지 않을 만큼 일에는 소질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사람을 믿지 않는 성격 덕분에 지안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두 번째로는 동훈이다. 건축구조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동훈은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성격이 아닌 항상 안전적인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눈에 띄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안을 위해서 조금씩 눈에 띄는 행동을 할 정도로 지안에게 점점 더 다가간다. 인간적으로 안쓰러움을 느낀 동훈은 지안에게 어른으로써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지안은 그 느낌을 알고 점점 의지하게 된다. 사실 나의 아저씨의 주연은 동훈과 지안이라고 봐도 무망 하다. 하지만 드라마에 모든 주연, 조연들은 한 명도 놓칠 수 없을 만큼 강한 이미지들을 나타낸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강한 이미지를 남기면서 드라마의 스토리 흐름에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인생의 도움이 되는 명대사

'나의 아저씨'에서 가장 힘든 사람을 뽑자면 지안을 뽑을수 있을 것이다. 살아온 과정이나 살고 있는 삶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물론 드라마의 설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지만 실제로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극 중 동훈은 진짜 어른을 써 이들을 위로한다. 그의 대사 중 "현실이 지옥이야. 여기가 천국인줄 아냐? 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뭐"라는 대사가 있다. 대사처럼 현실을 지옥처럼 사는 사람에게는 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라는 대사가 그냥 위로의 말보다는 더 차분한 위로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대사가 있다. 모든 일에 있어 대수롭게 생각하고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든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힘들게 하는 말들이 있어도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모든 일을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명대사들이 있지만 드라마를 보면 더 마음에 와닿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우리 주변에는 어린아이들이 있다. 청소년도 있고 , 청년들도 있다. 그다음은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처럼 진정한 어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지금 나를 바라봤을 때도 어른이라 칭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힘든 누군가를 보듬어 줄 수 있을 만큼 나의 내면이 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동훈이라는 캐릭터처럼 진정한 어른을 만나기란 정말로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런 어른을 만날 수 있다면 인생에 행운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비참할 수준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고 위안을 받아가면서 점점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나 또한 그런 모습을 스스로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행복한 인생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의 인생이 아닌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의 아저씨'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지금은 힘들지만 점차 행복한 시기로 들어서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