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고등학교로 새롭게 전학 온 고집과 객기로 똘똘 뭉친 주인공 박새로이가 있다. 자신의 신념은 무조건 지키는 박새로이는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오자마자 자신의 아버지가 다니고 있는 '장가그룹'의 회장 아들 장근원이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고 말려 보지만, 선생님조차 모른 척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하여 장근원에게 주먹을 날리게 된다. 이 일 때문에 학교에는 장가그룹 회장 장대희까지 오게 되었고 그 뒤를 따라 아버지까지 오게 되었다. 회장은 무릎을 꿇고 장근원에게 빌라고 말하지만 소신이 확실했던 새로이는 결국 사과를 하지 않으며 학교에서는 퇴학을 당하고 아버지는 퇴사를 당하고 만다. 죄송하다는 새로이 말에 소신껏 살고 있는 새로 이가 멋있다고 말해주는 아버지. 둘은 작은 치킨집을 차리고 작지만 큰 행복을 지키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치킨배달을 나가던 중 사고가 나고 , 가해자는 바로 자수를 해버린다.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세상을 잃은 새로 이가 경찰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 사고를 낸 차량이 장근원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노에 휩싸여 장근원을 찾아간다. 결국 그날의 사건 때문에 새로이는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복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감옥에서 출소 후 이태원을 가게 된 새로이는 그곳 분위기와 자유로운 사람들이 좋아졌고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기로 꿈꾸게 된다. 그곳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수아를 만나게 됐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이태원에 자리 잡기를 꿈꾼다. 일주일 후 7년 후라는 목표를 잡고 원양어선에 탑승하게 된다. 7년 후 결국 새로이는 이태원에 정확히 7년 뒤에 가계를 차리게 된다. 가계 홍보를 하던 중 아이큐 162의 천제 소시오패스 조이서를 만나게 되고 첫 만남에는 황당한 만남으로 이루어졌지만 정직하고 뚝심 있는 새로 이를 보고 조이서는 새로이 가계에서 일하게 된다. 그때부터 새로이 와 조이서의 장가에 복수를 위한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과연 작은 가계로 대한민국 요식업계 1위 장가를 이길 수 있을까?
새로이 와 조이서의 조합
'이태원 클라쓰'에서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새로이 와 조이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새로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소신을 몆 년이 걸리든지 꼭 지키는 어떻게 보면 고지식한 캐릭터이다. 그에 반에 조이서라는 캐릭터는 아이큐 162의 천재라는 타이틀과 소시오패스라는 성격을 가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두 캐릭터가 만나 어떻게 조합을 이루어 갈지 궁금했는데 오히려 새로 이의 책임감 있는 성격과 소신은 무조건 지키는 정직함이 조이서의 성격을 바꿔놨다고 할 수 있다. 우직하게 앞으로만 가는 새로 이의 성격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게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조이서가 해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절대 섞일 수 없는 두 캐릭터들이 드라마에서는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해 가는 장면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결국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오히려 이서는 자신의 마음을 계속해서 보여주지만 '복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새로이는 오히려 마음을 감추고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키는데만 집중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서로의 의견 불일치와 싸움 속에서는 그들의 성향이 더욱 정확하게 나오는 장면들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결국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서로를 위해 몸도 아끼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이 와 조이서의 드라마 속 조합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반대성향의 두 캐릭터가 서로 융합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
웹툰을 원작으로 기반을 둔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리메이크 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과 중국의 리메이크로써 성공을 이루었고 일본에서는 낭동극을 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웹툰으로 시작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해외로 리메이크될 만큼 흥행을 성공한 '이태원 클라쓰'는 영어, 태국어 ,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 프랑스어등의 나라에서 번역 연제까지 할 만큼 인기는 끝이 없이 올라갔다. 원작인 웹툰에서부터 기본이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이 훌륭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들었을 때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리메이크를 할 만큼 스토리로써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태원 클라쓰의 스토리는 한 장면을 질질 끌고 가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고 3년 , 7년을 한 번에 넘겨버리는 등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도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를 볼 때 답답한 장면들의 요소들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은 유발할 수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그런 부분들을 시원하게 지나가고 지나간 시간들이 비어 보이지 않는 스토리로 인해 몆 년이 지나가도 스토리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이다. 시원한 액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원한 스토리로 인해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드라마이다.
결론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관객들이 많았을 것이다. 어려움이 생겼을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박새로이를 보면서 도전정신을 가졌던 사람들이 많았다. 장사라는 것이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지만 박새로이는 자신의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정상까지 가게 된다. 그런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멋있는 삶과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열정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한 스토리였다. 물론 현실에서 박새로이는 정말 쉬는 시간 없이 , 쉬는 날 없이 매일매일 일만 하는 사업가의 모습이었겠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생략했기 때문에 보는 관객들은 멋있는 부분만 볼 수 있어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장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박새로이라는 캐릭터는 묵묵히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멋있는 캐릭터로 기억에 남았다. 단순히 사업으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버는 드라마의 내용이기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지혜롭게 , 정의롭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돈보다도 멋있는 사업가 마인드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웹툰을 봤을 때도 감명 깊게 본 웹툰이었지만 , 드라마도 웹툰 못지않은 스토리와 웹툰과 흡사한 이미지와 캐릭터를 만들어 냄으로써 드라마를 보는 집중도가 많이 높아졌다. 한동안 조용했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드라마를 본 것 같아서 안 본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