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주인공 박태수(조인성)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싸움꾼이다. 고3이 되어도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놀고먹는데만 관심을 가지던 박태수는 어느 날 집에 도착했을 때 한 주먹거리고 안 돼 보이는 검사에게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먹이 아닌 권력이 힘이라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 검사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고 조용한 곳에서 집중을 못하던 태수는 롤러장 같은 시끄러운 곳이나 심지어 싸움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등 정신없는 환경에서 공부를 해 고3 2학기가 되던 해에 전교 1등까지 도달하게 된다.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하고 , 군대에서 까지도 법전을 공부하는 등 검사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결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략수사 3 부장이 된다. 하지만 검사가 된 이후 더 높은 위치의 사람들은 공권력을 납용 하는 모습을 보고 회의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 양동철(배성우)의 소개로 연회장을 가게 된 태수는 거기에서 부장검사 한강식(정우성)을 만나게 된다. 이 불편한 연회장 분위기에 그냥 나가려고 하던 태수를 바라보고는 한강식은 술잔을 던지고 따귀를 때리는 등 권력에 대한 모습을 한 번 더 보여준다. 흘러가는 데로 가자 라는 말은 태수는 결국 권력에 수긍하며 살기로 마음먹는다. 고등학교 친구였던 들개파 행동대장 최두일(류준열)까지 합세하면서 세상에는 이들을 건드릴 수 없는 세상으로 만들어진다. 승승장구하던 태수는 두일이의 문제와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나락으로 빠지게 되고 결국 한강식과 양동철의 의해 좌천당하게 된다. 그 후 태수를 죽일 계획까지 짰던 두 사람은 두일이가 도와주면서 간신히 살아나게 됐고 , 두일은 들개파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모든 일을 겪은 태수는 둘에 대한 복수로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아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 선거에 나가게 된다. 과연 태수는 국회의원이 되어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권력에 대한 욕망
영화에서 권력에 대한 욕망은 초반 고3 때부터 드러나게 된다. 아버지가 검사에게 싹싹 비는 모습을 볼 때부터 태수는 권력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느끼게 된다. 주먹이 아닌 진정한 권력이라는 힘을 느끼게 된 것이다. 검사가 된 이후에도 권력보다는 일처리 하기 바쁜 일상을 보내며 회의감을 느낄때쯤 더큰 권력이 다가오자 유혹에 버티지 못하고 그 줄을 잡게된다. 물론 그 줄에 대한 권력은 엄청 크고 좋은 힘이였기 때문에 유혹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한강식의 권력을 잡은 후부터는 권력에 대한 맛을 보게 된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었고 , 태수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만큼의 권력을 느끼게 된다. 태수가 원하던 권력의 힘에 더욱 가까히 다가가게 된것이다. 거기까지였다. 사건사고로 태수는 좌천당하게 되고 모든 걸 잃게 된다. 너무 큰 권력에 대한 무너짐은 한번에 모든걸 빼앗아 버린 것이었다. 한번 무너져 내린 성은 그대로 끝까지 내려가고 친구까지 잃게 된다. 이것이 '더킹'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전반적인 권력의 힘이었다. 태수의 오로지 세상을 가지기 위한 힘만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마를 할 때는 불우하게 자랐으나 엄청난 노력으로 법대에 진학, 검사가 되어 조직의 비리를 경험하고 양심에 못 이겨 비리를 폭로한 후보로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 더 큰 권력에 다가가며 다시 한번 새로운 권력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며 영화를 마무리한다.
영화 '더 킹'의 조연들
영화 '더킹'에서는 조연이 없다면 영화의 완성도는 많이 낮아졌을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주연은 들개파의 두목 김응수(김의성)이다. 들개파의 두목이라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카리스마는 기본이고 영화에 스토리상 중간중간에 꼭 필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 강하고 무서운 이미지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긴 주연이였다. 또 한명은 태수의 고등학교 친구 최두일(류준열)이다. 마찬가지로 들개파의 행동대장으로 살고 있는 최두일은 태수가 밝은 곳으로 가기위해 어두운 곳에서 모든걸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활을 자처한다. 카리스마와 강한 인상으로 영화에서 주연가 거의 동급으로 스크린에 등장한다. 태수의 와이프로 나오는 임상의(김아중)은 생각보다 많이 스크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등장 할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보는 관객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캐릭터이다. 마지막으로 대검찰청 감찰부 검사 안희연(김소진)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같은 검사들 사이에서도 '미친년'으로 통할만큼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이다. 끝까지 따라다니며 옮은 길을 택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조연이지만 확실하게 중요한 캐릭터로 이미지를 궅혔다. 이런 조연 캐릭터들의 역활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활을 했다. 없으면 영화의 흐름이 무너질 정도로 강한 캐릭터들이였고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감초같은 역활을 했다.
결론
사람들은 누구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다. 권력이란 곧 힘이 생기는 것이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킹'이라는 영화에서는 그 권력에 대한 욕심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권력에 대한 욕심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영화에서는 권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방법의 권력은 어떻게 몰락하는가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한번 생긴 욕심은 끝이 없다. 검사가 된 이후에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한 욕심은 끝이 없고 , 높은 곳에서 다시 낮은 곳으로 내려오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처음 순수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욕망에 가득 찬 인간은 더없이 추해지고 타락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겪어 보지 못한 권력이라는 것을 느낀다면 나도 저렇게 타락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다. 나도 사람이기에 분명 저 위치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욕심과 탐욕에 잡아 먹혀 앞뒤 안 가리고 타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영화지만 현실적인 내용이 섞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검사가 아니더라고 생활속에 욕심에 실수를 했다면 분명 권성징악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역량에 맞춰 행복하게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느낌과 나락으로 갈수 있다는 모습을 자세하게 볼수 있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