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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복근무'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라고?

by 91leehun 2024. 12. 4.

 

소개

강력계에서 소문난 악바리 여형사 천재인이 있다. 학창 시절 싸움으로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소녀였다. 이대로는 살 수 없어 합법적으로 나쁜 사람을 잡을 수 있는 경찰을 꿈꾸게 된다. 엄청난 노력 끝에 결국 경찰로써 정의를 위해 힘쓰기로 한다. 그런 그녀에게 위험하지만 아주 중요한 임무가 주어진다. 두상파 넘버 2 '차영재'의 딸  '차승희'를 보호라는 일이었다. 하지만 차승희는 고등학생이었고 어쩔 수 없이 천재인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차승희를 옆에서 보호하기 위해 고등학교로 잠복하여 근무를 하기로 한다. 학교를 가자마자 싸움으로 학교를 정리하고 강노영이라는 잘생긴 남학생도 만나면서 점점 적응하게 된다. 집도 근처로 이사 가면서 초접근으로 밀착 감시하기 시작하기로 한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 재인에 대한 이상한 소문까지 퍼져버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승희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공항에서 차영재 검거작전을 펼치던 도중 실패로 끝이 나지만 차영재를 도와주던 의문의 남자마저 놓치고 마는데, 거기에 떨어진 시계를 통해 잘생긴 남학생 노영의 시계임을 알아차리게 됐다. 학교에서 더 이상 나서지 말라는 말과 함께 재인은 학교를 나선다. 상황이 급해진 경찰에서는 더 이상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승희에게 경찰임을 밝히고 더욱 확실하게 신변보호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 내부자의 배신과 배신을 통해 결국에는 차영재와 차승희 조직에 잡히게 된다. 둘을 구하기 위해 천재인은 단신으로 조직에 들어가려 하는데 그때 나타난 강노영. 천재인과 강노영은 과연 둘을 구해낼 수 있을까?

 

 

잠복근무라는 설정

잠복근무라고 하면  차에서든 근처 찜질방에서든 잠복을 하며 용의자를 잡을때 경찰들이 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용의자들을 잡는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 '잠복근무'에서는 학교에서 아예 잠복한다는 특이한 설정을 사용했다. 학교에서 지켜야 할 대상인 '차승희'는 용의자는 아니지만 그의 아버지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특별한 설정을 한 것이다. 잠복근무는 경찰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위치까지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초반부에는 경찰인 것을 속이고 승희에게 접근해 근접에서 지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결국 경찰임을 밝히면서 정면에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는 잠복근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 설정이었다. 영화에서 잠복근무라는 설정은 경찰이 나오는 영화라면 매우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었지만 이 영화는 잠복근무를 아예 메인으로 설정하고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 부분에서 보는 관객들은 조금은 경찰시점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실제로 잠복근무는 영화에서 보다 더 힘들고 디테일한 부분이 있겠지만 영화로서 보기에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풋풋한 배우들의 모습

영화에서 주인공이라 칭할 수 있는 네 명이 있다. 김선아 , 공유, 하정우, 남상미다. 지금은 모두가 40대인 그들은 이때만 해도 20대였을 만큼 풋풋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현제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알아주는 배우들이고 그때 당시에도 연기로는 누구도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이었다. 지금 나오는 영화에서의 연기들을 보면 확실히 감정의 깊이가 깊은 느낌이라면 이 영화를 찍을 때 느낌은 어린 배우들의 풋풋함이 묻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연기력이 뒤처지는 것은 아니었다. 연기를 워낙 잘하는 배우들이다 보니 연기를 못한다라는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 조연들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너무나 잘 알려진 배우들이지만 지금으로부터 무려 20년 전이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젊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때 당시에 보는 것보다 2024년에 보면 그런 풋풋하고 젊은 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것 또한 재미가 있었다. 지금까지 배우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었다. 그때 당시에 어린 배우들의 열정있는 연기를 보면서 오랫만에 기분좋아지는 영화였다.

 

결론

 

2005년에 만들어진 '잠복근무'는 지금과는 달리 다들 어린 모습의 풋풋한 모습을 볼수 있다. 그만큼 더 생생한 영기와 조금은 어색한 연기마저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영화가 나왔을 때는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한 장면과 조금 과할 정도의 화려한 액션으로 인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경찰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보는 관객들은 단순히 영화로써 잠복을 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잠복근무나 위장근무를 하는 경찰분들은 결고 쉽지 않을 것이다. 위험한 범죄자들과 맞서 싸워야 하며 흉기 같은 위험한 물건들을 직접 마주하는 상황도 올 것이다. 그런 많은 위험들을 항상 가지고 생활하는 경찰분들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영화를 볼 때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던 것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경찰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고 , 영화로서 가볍게 볼 생각이라면 영화'잠복근무'를 추천한다.